여행 및 탐방/2023.04 일본 전국여행

23박 24일 일본 전국여행 - 13. 삿포로 맥주 박물관, 삿포로 팩토리

안데스(AnDes) 2023. 12. 2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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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역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삿포로의 마지막 목적지는 삿포로 맥주 박물관과, 삿포로 팩토리입니다.

둘 모두 구 삿포로 맥주 양조장 건물을 리모델링했으며, 현재 양조장은 삿포로 남쪽 에니와시에 있습니다.

신치토세 공항 가는 길에 있으니 삿포로 여행의 시작이나 마지막에 들러보기도 좋겠습니다.

 

 

삿포로역에서 하코다테 본선이나 치토세선을 타고 동쪽으로 한 역 이동하면 나에보역입니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은 나에보역 북쪽 출구와 고가보도로 연결된 쇼핑몰 아리오 뒷편에 있습니다.

나에보역 내에 이렇게 대형 안내판이 붙어 있습니다.

 

 

나에보역 연결통로를 통해 아리오로 들어오면 2층 토이저러스/베이비저러스 매장이 나오는데,

매장을 통과하여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간 후 7번 출입구를 찾아 나가면 됩니다.

 

 

쇼핑몰 1층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꼬마열차가 운행되는 신기한 광경을 봤네요.

 

 

삿포로 맥주 박물관 및 맥주원 건물 전경.

 

 

전체 지도. 맥주 박물관을 제외하면 식당이나 카페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박물관 입구. 관람은 무료 견학 코스와 프리미엄 투어, 스타 홀로 나눠집니다.

프리미엄 투어는 하루 4번 진행되며,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이 필요하고 비용은 성인 1인당 1천엔입니다.

일본어 가이드 투어이며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사용하려면 사용료 500엔이 추가.

프리미엄 투어 전용 관람 코스가 있고, 관람 후 맥주나 소프트 드링크 시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타 홀은 삿포로 맥주를 유료 시음해볼 수 있는 곳으로, 삿포로에서만 마실 수 있는 맥주가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샘플러 3종 세트를 시켰는데, 왼쪽부터 삿포로 맥주 쿠로 라벨, 홋카이도 한정 삿포로 클래식,

마지막으로 삿포로 팩토리의 개척사 맥주 양조장에서 만든 개척사 맥주입니다.

가격은 개별 구매 시 400엔, 400엔, 450엔이지만 이렇게 샘플러 세트로 시키면 1천엔입니다.

주문 시 작은 견과류 안주도 서비스로 줍니다.

 

 

스타 홀의 조명도 맥주병 모양인 것이 재밌네요.

 

맥주 박물관은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최종 입장이 5시 30분이지만,

스타 홀은 4시에 입장이 끝나기 때문에 맥주 시음을 위해서는 늦어도 3시 30분까지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스타 홀 주문 대기줄이 꽤 깁니다)

저도 이걸 모르고 3시 50분에 도착해서, 시음을 먼저 하고 박물관을 견학했습니다.

 

 

무료 전시는 거대한 맥주 솥을 돌아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관람로가 나선형으로 되어 있어서 솥을 돌아보면서 아래층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박물관에서는 홋카이도의 개척사와 삿포로 맥주의 탄생, 역사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전시물은 일본어이지만, 영어, 중국어, 한국어 안내가 부속되어 있어 전시 이해를 도와줍니다.

 

 

1877년 최초의 삿포로 맥주부터 현재까지의 라벨 역사.

 

 

1957년 첫 출시된 삿포로 맥주 쿠로라벨의 역대 병과 라벨 디자인.

 

 

20세기 초의 삿포로 맥주 광고.

삿포로와 아사히, 에비스 맥주가 함께 있는데, 1906년 세 맥주 회사가 합병되었다가

1949년 아사히 맥주가 홀로 재분리되었기 때문입니다. 에비스는 지금도 삿포로 맥주에서 생산 중.

 

 

구 삿포로 맥주 제2 양조장 당시를 재현한 미니어처. 오른쪽 건물이 보존되어 지금의 삿포로 맥주 박물관이 되었습니다.

 

 

구 삿포로 맥주 제1 양조장 당시를 재현한 미니어처.

현재는 삿포로 팩토리로 리모델링되었고, 전면부 건물 일부가 예전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시 관람을 마치고 기념품점에 들렀습니다. 다양한 모양의 맥주잔을 판매 중입니다.

 

 

개척사 맥주를 병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미니미한 135ml짜리 쿠로라벨 캔맥주도 팝니다.

 

맥주 박물관을 나와 삿포로 팩토리로 이동. 박물관에서 남서쪽으로 도보 15~20분 정도 걸립니다.

 

 

삿포로 팩토리 아트리움 입구. 팩토리 본관 중앙 홀인 아트리움은 거대한 아치형 유리 천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트리움 내부. 온실 같은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아트리움 중앙은 공원처럼 꾸며져 있고 양쪽으로 상점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렌가(일본어로 벽돌)관. 이전 양조장 건물을 보존해둔 곳입니다. 앞선 미니어처 사진과도 비교해보세요.

 

 

안쪽에는 양조장의 굴뚝이 있습니다.

렌가관의 개척사 양조장에서는 여전히 맥주를 만들고 있고, 이 곳에서 개척사 맥주 시음도 가능했습니다만

건물이 오래된 탓인지 렌가관 전체가 2021년 10월부터 내진 공사를 위한 휴관 중입니다.

당초 올해 가을 재개관이 목표였으나 공사가 지연되어 현재 재오픈 일정은 미정.

 

 

삿포로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본 TV 타워.

 

이렇게 삿포로 일정이 모두 끝나고, 홋카이도 남부로 이동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삿포로 남쪽의 해안 도시인 토마코마이입니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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