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여행 9일째. 아마도 여행 중 가장 긴 거리를 이동한 날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리오카를 떠나기 전, 밤에 입구만 봤던 모리오카 성 터 공원을 좀더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에 키타카미 강을 건너가는데, 강 한편에 컨테이너로 된 식당과 카페가 있습니다. 이동 중에 본 재미있는 조각. 옷의 주름이나 단추의 디테일이 돌을 조각한 것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섬세합니다. 공원으로 가는 길에 다시 들러본 이시와리 벚나무. 아침이라 관광객들이 제법 많이 와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이날 아침부터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친 탓에 꽃잎들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성터 내에 있는 사쿠라야마 신사. 이름답게 신사 내에도 벚나무가 있습니다. 성벽 앞에 서 있는 벚나무들. 성의 해자 역할을 했을 호수에는 많은 벚꽃잎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