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카나이 3

23박 24일 일본 전국여행 - 9. 왓카나이역과 주변 탐방, 북 방파제 돔

소야미사키 탐방을 마치고 왓카나이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사히카와로 내려가기 전, 왓카나이역과 그 주변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왓카나이역 건물은 이 지역을 방문하는 차량들의 휴게소 역할을 겸하며, 역 주변에 주차 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일본에서 도로 휴게소는 크게 3종류가 있는데, 고속도로 휴게소인 SA(Service Area)와 PA(Parking Area)가 있고 (일반적으로 SA가 PA보다 크고 시설이 다양합니다) 국도 등 일반도로의 휴게소는 미치노에키(道の駅, 도로의 역이라는 뜻)라 주로 부릅니다. 왓카나이 미치노에키는 일본 최북단의 도로 휴게소입니다. 미치노에키 내부에는 식당과 카페, 편의점, 특산품 상점, 관광 안내소 등이 있고 일본 최북단 영화관인 T-JOY 왓카나이도 있습니다. 보유한 스..

23박 24일 일본 전국여행 - 8. 일본의 북쪽 끝, 소야미사키

왓카나이역 버스 터미널에서 소야미사키로 가는 버스를 기다립니다. 버스는 하루에 총 4대가 있는데, 소야미사키가 종점이 아니라서 중간에 안내를 잘 듣고 내려야 합니다. 꽤 긴 노선의 버스인지라 돌아가는 버스는 오후 2시 55분이 막차. 1시 20분 버스를 타고 2시 10분에 소야미사키에 도착하면, 둘러볼 시간은 딱 45분입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씨 속에서도, 홋카이도의 유제품을 먹어보고 싶어서 역 안 세이코마트에서 우유와 아이스크림을 샀습니다. 역시 둘 다 맛있었습니다. 세이코마트에서 파는 0초 치킨라멘. 뿌셔뿌셔처럼 부숴서 바로 먹는 라면 형태의 스낵입니다. 여기서 안 사고 나중에 생각나서 사먹어보려고 했는데 다른 곳에서는 이걸 찾지 못했습니다 ㅠㅠ 소야미사키 정류장에서 하차. '일본 최북단의 땅' ..

23박 24일 일본 전국여행 - 7. 일본 최북단 왓카나이로

여행 4일차이자, 홋카이도에서 맞은 첫 아침. 이른 시간 열차를 타야 해서 새벽 6시에 체크아웃하고 숙소를 나왔습니다. 추운 지역이다 보니 역 대합실에 난로가 있습니다. 요즘은 찾아보기 어려워진 가스식 난로. 90년대 초반생인 저는 초등학교 교실에서 봤었는데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자판기 앞에 줄 선 사람들이 많아서 가봤더니 샌드위치 자판기였습니다. 홋카이도의 유명 샌드위치집 '샌드리아' 의 샌드위치를 판매합니다.(한국의 동명 프랜차이즈와는 무관) 빵빵한 토핑 대비 가격이 200~340엔으로 저렴해서 놀랐습니다. 인기가 얼마나 좋은지 하루에 5번이나 자판기를 채운다고 합니다. 저는 아사히카와에서 하차 후 아침을 먹기로 해서 패스. 삿포로에서 아사히카와까지 가는 특급 '카무이' 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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