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5일차. 홋카이도 북부 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조식은 호텔이 위치한 이온몰 내의 식당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메뉴 가짓수와 퀄리티 모두 만족했습니다. 생야채와 잡채 등의 에피타이저로 시작해서 홋카이도 특산물이 들어간 크림스튜, 게 미소장국과 아사히카와의 명물이라는 신코야키(닭 구이)와 간장소스 야키소바까지 삿포로에서 유명한 스프 카레도 있어서, 배불리 잘 먹고 열차를 타러 갔습니다. 오늘의 첫 목적지는 비에이에 위치한 청의 호수. 아사히카와역에서 철도와 버스로 갈 수 있는데, JR패스가 있는 저는 당연히 기차를 탔습니다. 기관사님 홀로 운전과 요금 정산까지 하시는 1칸짜리 단촐한 열차입니다. 제가 탄 열차는 비에이역에서 종착했지만, 노선(JR 후라노선)은 후라노역까지 연결되어 있는데 이 노선 인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