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네자와역에서 후쿠시마역으로 돌아왔습니다.
후쿠시마현 행각 오락실은 후쿠시마 서쪽 역사 쇼핑몰인 '파워 시티 피봇' 에 위치해 있습니다.
3층 신칸센 선로와 승강장 바로 아래에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후쿠시마현 행각을 마치면서, 토호쿠(아오모리, 이와테, 아키타, 미야기, 야마가타, 후쿠시마) 지역 제패에 성공했습니다.
일본에서 판매하는 농심 봉지라면 모양의 열쇠고리 가챠가 눈에 띄었습니다.
후쿠시마현은 원전 사고의 영향으로 아직 꺼림칙한 부분도 있고, 특별히 가보고 싶은 관광 명소도 없어서
행각의 거점으로만 잠시 들린 후 다시 이동했습니다.
신칸센을 타고 도치기현의 우츠노미야역에서 하차. 간토 지역으로 진입합니다.
도치기현 행각 오락실은 기고 우츠노미야로, 인수 전 이름인 세가 월드 우츠노미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우츠노미야역 동쪽 출구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리며, 2023년 8월 개통한 노면전차로도 올 수 있습니다.
상당히 큰 규모일뿐만 아니라 이곳만의 독특한 특징이 있는 오락실인데
매장 내에 다양한 네온사인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벽면 한쪽의 설명을 보면 실제로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사용되었던 네온사인이고,
오래된 것은 1940년대에 만들어졌다고 하니 대략 80년 정도 되었겠네요.
아무래도 오래되어서 관리가 어려운 탓인지 불이 들어오지 않는 부분도 종종 있었습니다.
도치기현 행각을 완료하면서 하루를 마쳤습니다.(비트매니아는 사진을 못 찍었네요)
이와테-미야기-야마가타-후쿠시마-도치기까지,
하루 13시간에 걸쳐 5개 도도부현 행각에 성공했습니다.
이날 숙소는 우츠노미야역 북쪽 건물에 있는 JR 호텔 메츠에 잡았는데
전번에 같은 JR 호텔이라 혼동했는데, 아사히카와가 아닌 이 곳이 흡연실이었습니다.
창문이 조금도 열리지 않는 방이라서 비흡연자인 저는 정말 숨이 막히는 줄 알았어요 ㅠㅠ
아무튼 잠을 자고 일어나서, 조식 포함으로 예약했기 때문에 호텔에서 아침밥을 먹고
헬스장을 잠깐 구경해봤는데, 열차를 보며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체크아웃 후 우츠노미야역으로 이동.
'딸기 왕국 도치기'
도치기현의 특산물은 딸기라고 하네요. 딸기 주스가 가득한 자판기도 있었습니다.
또한 우츠노미야시는 에키벤의 발상지이며 교자만두로도 유명해서, 역 안과 주변에 에키벤과 교자 가게가 많습니다.
이번에는 시간상 가보지 못했지만, 예전 여행 때 들러봤던 교자 관련 사진들을 올려드립니다.
우츠노미야역 앞에 '교자의 비너스' 석상이 서 있을 정도;
우츠노미야의 유명 교자 프랜차이즈 '밍밍' 에서 먹어본 교자 3종. 왼쪽부터 튀김만두, 군만두, 물만두입니다.
정신없던 여행 9일차가 끝났고, 10일차가 시작되었습니다. 도쿄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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