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치기현에서 이바라키현으로 이동합니다.
이바라키현 최대 도시인 미토시의 미토역으로 갈 건데, 한 번에 가는 열차는 없고 환승이 좀 필요합니다.
미토로 가는 중에 열차 내에서 찍어본 사진.
좌석 테이블에 '그린권 정보가 입력된 Suica를 좌석 위쪽에 찍어주세요' 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면
열차를 타기 전, 승강장의 그린권 입력 기계에서
Suica 교통카드를 태그한 뒤 그린샤 탑승요금을 지불하면, 그 정보가 Suica에 전자식으로 입력되는 겁니다.
열차 천장 쪽에 태그하는 곳이 있고, 그린권이 입력된 Suica를 태그하면 빨간 불이 녹색으로 바뀌면서 탑승 처리가 됩니다.
한국에서는 1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에서 일반 전철 열차와 ITX를 환승하려고 할 때
교통카드나 ITX 승차권을 태그하는 기계가 있는데,
ITX 승차권을 따로 발권하지 않고 교통카드에 바로 입력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JR패스 그린샤권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로 그린권 구매를 하지 않았고
역무원에게 JR패스를 보여주고 역무원이 탑승 처리를 해 주는 방식으로 이용했습니다.
이동 루트는 우츠노미야 - 오야마 - 토모베 - 미토 순.
미토역 남쪽 출입구와 쇼핑몰 건물.
우츠노미야와 미토는 일본에서 수도권이라 불릴 수 있는 범위의 끝자락이라는 느낌입니다.
남쪽 출입구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기고 미토가 있습니다.
발매된 지 오래돼서 최근에는 보기 어려운 리듬 천국 아케이드 기기가 있네요.
게임보이 어드밴스로 발매된 시리즈의 첫 작품을 아케이드로 옮겨왔습니다.
이바라키현 행각 완료.
다음은 이바라키의 남쪽이자, 도쿄의 동쪽에 있는 치바현으로 갑니다.
조반선 열차를 타고 카시와역에 내렸습니다.
카시와역 남쪽 출구의 쇼핑몰 카시와 마루이/패밀리 카시와(두 곳이 한 건물을 공유합니다) 지하 1층으로 내려오면
긴 통로 양쪽으로 서브컬처 관련 샵들이 쭉 늘어서 있습니다.
오락실은 특이하게 같은 층이지만 점포가 6곳으로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현재는 통합이 좀 이루어졌는지 3곳으로 줄었습니다.
한창 인기를 끌기 시작했던 봇치 더 록! 의 굿즈들이 보입니다.
게임/하비 전문샵인 옐로우 서브마린과, 만물상이라 할 수 있는 빌리지 뱅가드도 들어와 있네요.
치바현은 기존 여행에서 행각 체크가 되어있었지만, 행각 여행이라는 컨셉에 맞게 플레이는 진행하고 나왔습니다.
카시와역에서 다시 조반선 열차를 타고 도쿄로 진입했고
유라쿠쵸역에서 하차.
여행 10일째만에 도쿄에 들어왔습니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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