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6일차.
이전까지는 늦어도 아침 9시 정도에 일어났는데, 이 날은 체력이 고갈된 게 느껴져서 느긋하게 10시 이후 일어났습니다.
원래 이 날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을 가려고 했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서 다음 날로 미루고, 전날 행각 못 한 와카야마를 비롯해 간사이 전역 행각을 하기로 했습니다.
신오사카역 승강장에서 본 초호화 관광열차 '트와일라이트 익스프레스 미즈카제'. 식당칸의 모습입니다.
2박 3일 기준, 2인 객실 120만엔 이상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매우 좋다고 합니다.
미즈카제를 뒤로 하고 첫 번째로 이동한 곳은 효고현의 고베시.
고베의 중심지인 산노미야역에 도착했습니다.
역 인근에 오락실 매지컬이 있습니다.
효고현 행각 완료. 츄니즘은 이전에 행각을 해뒀습니다.
다음 목적지로 어제 행각을 못 한 와카야마에 다시 가기 위해, 오사카역에 도착했습니다.
개업한 지 한 달 남짓밖에 되지 않았던 오사카역 북쪽 역사.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교토까지 운행하는 공항특급 하루카를 이 곳에서 탈 수 있습니다.
오사카역 북쪽 역사는 원래 화물역이 있던 곳으로, 화물역 폐지 이후 하루카와 같은 일부 열차가 선로를 이용했으나
선로가 오사카역과 떨어져 있어 신오사카역에만 정차하는 불편이 있었는데요,
화물역이 있던 곳을 재개발하여 기존 오사카역과 연결되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대형 스크린을 통한 영상 작품과
얼굴 인식 게이트, 열차 정차 위치에 따라 움직이는 스크린도어 등 최신 기술을 대거 도입했습니다.
와카야마로 가는 특급 쿠로시오가 막 도착한 모습입니다.
제가 탄 쿠로시오는 맨 앞 1호차에 그린샤가 있었고
전면 창문으로 승객들도 앞쪽을 보면서 갈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와카야마역에 도착하니 비가 정말 많이 오고 있었습니다.
라운드 원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셔틀버스를 타고 라운드 원 스타디움 와카야마점에 도착.
귀멸의 칼날과 콜라보한 토미카라니 신선합니다.
와카야마현 행각 완료.
다시 오사카시의 텐노지역으로 올라간 뒤, 다음 행각 장소인 나라현으로 이동했습니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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