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박 24일 일본 전국여행 - 36. 나고야 TV 타워(츄부전력 미라이 타워), 선샤인 사카에, 미소카츠 야바톤

나고야역 근처 숙소에 도착.

나고야에는 레고랜드 재팬이 있기 때문에 홍보용 레고 조형물이 있습니다.

 

 

레고랜드와 인근 수족관을 함께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을 호텔에서 할인가로 판매 중입니다.

 

 

나고야역에서 번화가까지는 걸어가보기로 했습니다.

육교를 건너가던 중에 도로 포장이 특이해서 한번 찍어봤는데, 지하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게 아닐까 싶네요.

 

막상 걸어가보니 대부분 오피스 건물이라 볼거리가 없었습니다.

나고야역에서 그냥 지하철 타고 사카에역이나 히사야오도리역으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나고야 TV 타워 앞에 도착.

1954년 개장한 일본 최초의 집약 전파탑으로,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2011년 아날로그 방송 종료로 전파탑으로서의 역할을 마쳤고 2020년 리모델링 오픈했으며,

2021년 전력회사 츄부전력이 명명권을 취득하여 현재 공식 명칭은 '츄부전력 미라이 타워' 입니다.

 

 

1973년 만들어져 현재 일본에서 유일하게 가동 중이라는 수동식 엘리베이터.

수동으로 문을 여닫는 방식이고 버튼이 아닌 손잡이를 조작해서 엘리베이터가 움직입니다.

사람이 많은 주말 등에 가동한다고 하네요.

 

 

90미터 높이의 전망대에 도착. 멀리 나고야 성이 보입니다.

 

 

타워 남동쪽에 있는 오아시스 21. 지하에 버스 터미널과 상점들이 있습니다.

다양한 색을 내는 타원형의 지붕이 인상적인데, 지붕 위로 올라가볼 수도 있습니다.

 

 

번화가인 사카에 방면. 관람차가 보입니다.

 

 

전망대 내부는 봄에 맞춰 꽃들로 꾸며져 있었고, 창문을 통해 꽃 영상도 재생되었습니다.

이제 전망대를 내려와 다음 장소로 이동.

 

 

나고야 센트럴 파크.

삿포로의 오도리 공원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좀더 아담하고, 상점이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옆쪽에서 본 오아시스 21의 지붕.

 

 

관람차가 있는 복합 상점가인 선샤인 사카에.

 

지하의 미니 스테이지에서는 지하 아이돌이 공연 중이었습니다.

선샤인 사카에에는 유명 아이돌 그룹 SKE48의 라이브 극장이 있어, 이를 따라 많은 아이돌이 공연한다고 합니다.

 

 

저녁은 나고야의 명물 중 하나인 미소카츠(붉은 미소된장 소스를 끼얹은 돈가스)를 먹으러

대표적인 미소카츠 식당 야바톤(矢場とん)에 왔습니다. 이 곳도 신 가면라이더와 콜라보 중이네요.

 

 

기본적인 로스 미소카츠 세트를 시켰습니다. 밥과 미소장국이 함께 나옵니다.

 

 

흔히 생각하는 미소된장이 아닌, 좀더 진한 붉은 미소된장을 쓰기 때문에 소스의 색이 굉장히 진합니다.

중국의 춘장 느낌도 좀 나고 풍미가 상당히 독특한데, 호불호가 갈릴 만한 맛입니다.

다음에 다시 가게 된다면 철판 미소카츠를 먹어봐야 할 듯. 옆 테이블에서 시켰는데 더 맛있어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행각을 하러 왔습니다. 나고야의 대형 오락실 킹 조이입니다.

 

 

마루코는 아홉살의 주인공들이 있는 레트로 TV 모양 쿠션이 귀엽네요.

 

 

이 곳의 스티커 사진(일본에서는 프리쿠라라고 부름) 구역에는 많은 옷과 소품들이 준비되어 있네요.

만일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남성만의 입장은 금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판기에서 파는 둥지냉면 육수 캔. 황당한 제품인데 맛은 또 그럭저럭 괜찮았던...

 

 

비트매니아 IIDX 라이트닝 기체만 8대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아이치현 행각 완료. 츄부(니가타, 나가노, 야마나시, 시즈오카, 토야마, 이시카와, 후쿠이, 기후, 아이치)도 제패했습니다.

 

 

당시 행각 랭킹에도 처음 100위 안에 진입.

 

 

숙소로 가는 길에 사본 베이비스타 라멘 3종.

일본의 유명 라멘집인 스미레, 잇푸도와 콜라보했습니다.

한국의 쫄병스낵과 같이 손으로 하나씩 집어먹는 라멘맛 스낵입니다.

 

 

여행 14일차까지 이어진 강행군.

순조로운 여행이라고 생각했지만, 15일차에 대환장 파티를 벌이게 되는데...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