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탐방/2023.04 일본 전국여행

23박 24일 일본 전국여행 - 1. 인천공항 라이엇 아케이드, 오키나와 국제거리, 오키나와 소바

안데스(AnDes) 2023. 10. 2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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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오전 9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도착.

오키나와행 비행기는 진에어 10시 45분 출발 비행기를 이용했습니다.

이 때는 진에어가 1터미널을 사용했지만, 현재는 모회사인 대한항공이 이용하는 2터미널로 옮겨갔습니다.

 

 

인천공항 1터미널 30번 게이트 옆에 위치한 라이엇 아케이드

탑승수속을 마친 후, 1터미널 면세구역에 지난해 11월 오픈한 라이엇 아케이드를 방문했습니다.

라이엇 게임즈가 제작한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발로란트를 체험하고, 기념품도 받아갈 수 있습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입장하면 스탭의 안내를 받아

발로란트 맵이 그려진 입장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게임 체험미션은 총 2개로,

롤 케이틀린으로 CS 먹기와 발로란트 훈련장 타겟 맞추기가 있고

게임 결과에 따라 스티커/러기지택/여권케이스 순으로 경품을 줍니다.

저는 발로란트에서 2단계 경품으로 러기지택까지 받았습니다.

 

행사장 내의 포토존 등을 체험하여 스탬프 랠리를 완성하면 생수를 받을 수 있고,

최근에는 키링 제작 이벤트도 추가되었다고 하네요.

 

 

라이엇 아케이드를 둘러본 뒤에는

라운지 무료입장이 가능한 카드를 이용해 스카이허브라운지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약 2시간 15분을 비행하여 오키나와 나하 공항에 도착.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온 나하 공항은 생각보다 한산했습니다.

 

 

자판기에서부터 오키나와 지역기업이 만든 음료들이 많았습니다.

근데 자판기가 돈을 한번 먹었는데 일본 연락처로 전화할 방법이 없어서 그냥 돈만 날림 ㅠㅠ

 

 

나하 공항 곳곳에 피카츄가 그려진 포토스팟이 많았는데요,

하늘 나는 피카츄 프로젝트(そらとぶピカチュウプロジェクト)라고 해서

아시아 곳곳의 항공사 및 관광지에서 포켓몬스터를 만나볼 수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일본 오키나와, 대만 타이페이,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올해 7월부터 제주도에서도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하네요.

더불어 지난해 12월부터 티웨이항공에서 포켓몬스터가 랩핑된 비행기를 만나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나하 시내로 이동하는 모노레일을 타기 위해 터미널 밖으로 나왔습니다.

구름이 좀 있지만 깨끗한 하늘, 그리고 이국적인 느낌의 나무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모노레일 나하 공항역에 도착. 일본풍의 그림이 반겨주네요.

오키나와 도시 모노레일은 오키나와의 유일한 철도로, 유이레일(ゆいレール) 이란 애칭으로 더 유명합니다.

 

 

일본 최서단의 철도역임을 알려주는 안내판.

왼쪽의 펭귄은 JR 동일본의 교통카드 'Suica' 의 마스코트인데,

Suica를 비롯한 일본의 각종 교통카드 이용이 가능함을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시내로 들어가기 전, 나하 공항 다음 역인 아카미네역에 잠시 하차.

나하 공항역이 최서단 역이라면, 아카미네역은 최남단 역이라서 마찬가지로 표지석이 있습니다.

최북단과 최동단 역은 홋카이도에 있는데, 최북단 역은 며칠 후에 직접 방문했습니다.

 

 

겐초마에(현청 앞) 역에서 하차 후, 오키나와 현청 옆에 있는 나하 시청을 찍어봤습니다.

계단식 건물과, 각 층 테라스에 덩굴식물을 심어둔 것이 인상적입니다.

 

 

나하 시청 건너편에 있는 숙소에 도착. 방이 꽤 널찍해서 좋았습니다.

 

 

국제거리 입구

이제 본격적인 오키나와 여행을 시작합니다.

첫 여행지는 오키나와 최대의 번화가인 국제거리(国際通り) 입니다.

다양한 상점, 식당, 공연장 등이 모여있는 관광 특화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념품점에는 스팸을 소재로 한 굿즈들이 많았습니다.

오키나와는 미군 문화의 영향으로 스팸 소비량이 많다고 합니다.

 

 

돈 돈 돈 돈키~ 돈키 호테~

일본의 대표적인 할인잡화점 돈키호테는 오키나와에도 어김없이 존재합니다.

체크인하고 짐을 풀어보니 일본에서 사용하는 110V 돼지코를 깜빡하고 안 가져와서, 이곳에서 구매했습니다.

 

 

경주에 십원빵이 있듯, 일본에도 10엔빵이 있는 모양입니다.

 

 

식당 외부와 내부 모습

국제거리를 돌아본 후, 오후 4시쯤에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키나와식 라멘이라고 할 수 있는 오키나와 소바를 먹기 위해, 구글 지도에서 평점이 높은 식당을 찾아 방문.

일본에서 맛집을 찾을 때는 구글 지도 평점이 비교적 믿을만 하더라구요.

식당 이름은 하나하나쇼텐(花はな商店) 이고, 현재는 평일 오후 3시 전후면 문을 닫는다고 하니 점심 때 방문해야 합니다.

 

 

소키 소바 세트

저는 돼지갈비가 올라간 소키 소바(ソーキそば)에 세트로 야채 밥과 가라아게를 추가했습니다.

밥은 계절에 따라 야채밥 대신 유부초밥이 나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맛은 대만족. 돼지뼈와 해산물 육수가 어우러져서 깊으면서도 깔끔했고,

양념한 돼지갈비는 양도 꽤 많았지만 부드럽고 짜지 않게 맛있었습니다. 사이드 메뉴들도 만족스러웠고요.

꽤 유명한 맛집인지 레토르트 팩 형태로 만들어 일본 국내 배송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치고, 다음 여행지로 이동했습니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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