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박 24일 일본 전국여행 - 48. 에히메현 행각, 시코쿠 철도 문화관

이요사이죠의 숙소에서 일어났습니다.

일요일 아침이라 파워레인저의 최신 화가 방영되고 있었습니다.

일본 원제는 '슈퍼전대 시리즈' 이며, 당시 방영중이던 작품은 '임금님전대 킹오저' 였습니다.

한국에서는 올해 '파워레인저 킹덤포스' 라는 이름으로 방영되었습니다.

 

 

이요사이죠역 전경.

에히메현에서 행각을 가장 빠르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이요미시마역이 제일 가깝지만,

제가 에히메현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늦은 저녁이었고 이요미시마역 주변에는 숙소가 없어서

좀더 먼 이요사이죠역으로 갔습니다. 타카마츠역에서 출발하면 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버스와 도보로 도착한 어뮤즈먼트 파크 MG 사이죠점.

현재는 비트매니아 IIDX가 빠진 상태로 확인되어, 에히메현 행각을 위해서는

앞서 말씀드린 이요미시마역 인근에서 빠르게 행각을 하시거나, 에히메현 최대 도시인 마츠야마시까지 들어가야 합니다.

 

 

에히메현 행각 완료.

 

이제 시코쿠 행각은 토쿠시마현 한 곳 남았는데,

에히메현에서 행각만 하고 가긴 아쉬워서 역 근처에 간단히 둘러볼만한 곳을 찾았습니다.

 

 

이요사이죠역 주변에 있는 시코쿠 철도 문화관입니다.

역과 선로를 기준으로 북관과 남관이 있고, 사진은 북관의 모습입니다. 입장료는 300엔으로 양쪽 모두 입장 가능합니다.

 

 

북관 내부에는 최초의 신칸센 열차인 신칸센 0계 전동차와

1957년 만들어진 DF50 디젤동차 1호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신칸센 0계의 객실과 운전실 내부.

 

 

시코쿠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에키벤. 호빵맨 에키벤도 있습니다.

 

 

남관으로 넘어왔습니다.

일본에서 테스트용으로 만들어졌던 궤간가변 열차(FGT, Free-Gauge Train)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궤간(선로 양쪽의 간격)이 통일되어 있지 않아서,

여러 궤간을 하나의 열차로 주행할 수 있는 FGT를 테스트해봤으나

신칸센과 같은 고속 주행 시 내구성 문제가 발생하여 아직 실제 도입은 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남관에 전시된 열차들.

일본의 대표적 증기기관차인 C57형 증기기관차가 있습니다.

 

 

이요사이죠역과 철도문화관, 시코쿠의 주요 풍경을 재현한 철도 디오라마를 보고 관람을 마무리했습니다.

 

 

역 앞에 시코쿠 지도 모양이 깎여져 있는 나무 벤치가 눈에 띄어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다시 타카마츠역으로 돌아가서 열차를 환승하고, 시코쿠의 마지막 행각을 위해 토쿠시마현으로 향합니다.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