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탐방/2023.04 일본 전국여행

23박 24일 일본 전국여행 - 49. 도쿠시마현과 히로시마현 행각

안데스(AnDes) 2024. 9. 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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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히메현을 떠나 시코쿠의 마지막 목적지 도쿠시마현으로 가는 길.

역 플랫폼 편의점에서 처음 보는 쟈가비를 봐서 사먹어봤습니다.

홋카이도에서 재배되는 'インカのめざめ'(번역하면 '잉카의 눈뜸' 정도?) 라는 감자 품종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패키지에서 저 감자의 품종이 가진 단맛을 많이 강조하고 있는데, 확실히 단맛이 강하고 맛있었습니다.

혹시나 일본 여행 중에 이 쟈가비를 보신다면 한번 사먹어보세요.

 

 

도쿠시마역에 도착했습니다. 역사 건물이 크고 역 앞도 꽤 번화한 편입니다.

시코쿠에서 타카마츠역에 이어 이용객이 두 번째로 많은 역이라고 합니다.

 

 

역사 내 쇼핑몰에서 포켓몬 센터 출장소라는 이름으로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상설 포켓몬 센터가 없는 곳에서는 이렇게 출장소 형태로 포켓몬 굿즈를 판매하는 모양입니다.

 

행각을 위해 라운드 원 도쿠시마점에 가야 하는데,

역 앞에서 가까운 정류장에 내려주는 버스가 있으나 역시나 배차간격이 1시간이라서 타이밍이 안 맞았습니다.

그래서 구글 지도에서 가장 빠른 경로를 찾아서, 버스를 짧게 탄 뒤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가는 길에 상당히 오래되어 보이는 저택이 있어서 안내판을 살펴봤는데

 

 

1928년 지어진 '미카와 가 주택' 으로

산부인과 의사였던 미카와 요시유키가 친한 건축가에게 부탁하여 지은 서양식 3층 주택입니다.

함께 독일 유학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독일의 건축 및 장식 양식을 많이 사용했다고 하네요.

2007년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건물이며, 일반 공개 및 견학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강가에 요트들이 정박되어 있습니다.

도쿠시마시는 일본 최대의 강 중 하나인 요시노 강 하류에 위치한 해안 도시라서, 여러 갈래의 강줄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상택시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500엔이고, 당일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강 구경을 하다보니 생각보다 금방 오락실에 도착했습니다.

 

 

도쿠시마현 행각을 완료하여 시코쿠(카가와, 에히메, 고치, 토쿠시마) 지역을 제패했습니다.

 

 

시코쿠를 떠나기 전 마지막 끼니를 타카마츠역 안 우동집에서 먹었는데,

충분히 맛있었지만 전날 먹은 우동의 감동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역 건너편 우동집의 평이 괜찮던데 다음에는 거길 가봐야겠습니다.

 

이제 시코쿠 여행을 끝내고, 마린 라이너로 오카야마역으로 돌아간 뒤 다시 신칸센을 탔습니다.

 

 

신칸센을 타고 히로시마역에 도착.

역 내 편의점에서 지역 기념품과 함께, 지역 연고 야구팀인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굿즈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1950년 일본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의 시민구단으로 창단된 역사가 있어, 팬들의 충성심이 대단하기로 유명합니다.

 

 

히로시마역에서 노면전차인 히로시마 전철을 타고 타테마치역에서 내리면

라운드 원 히로시마점으로 금방 갈 수 있습니다.

 

 

히로시마현 행각도 마쳤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행각을 빨리 하기 위해, 숙박은 히로시마를 지나 야마구치현 슈난시의 토쿠야마역 인근에서 했습니다.

(사진은 다음날 낮에 찍은 것)

 

 

이날까지의 행각 지도.

이제 혼슈는 2곳, 큐슈까지 합치면 9곳 남았습니다. 남은 일정은 4일.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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