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박 24일 일본 전국여행 - 18. 홋카이도 신칸센 탑승, 신아오모리역

신하코다테호쿠토역에서 홋카이도 신칸센 '하야테' 호를 탑승.

 

그린샤 좌석. 일반석이 5열인 것과 달리 4열이라 좌석 폭이 좀 더 넓습니다.

 

 

전동 레그레스트 조정과 독서등 기능이 탑재된 좌석. 등받이는 수동으로 조정해야 합니다.

 

 

널찍한 좌석 간격.

하루 종일 캐리어를 끌고 다녀서 몸이 피곤했는데, 1시간 남짓한 짧은 시간이었지만 편안하게 쉬었습니다.

해저터널인 세이칸 터널을 통과해 혼슈로 진입했고

 

 

혼슈 최북단 도도부현인 아오모리현의 신아오모리역에 도착했습니다.

역에 다양한 모양의 조형물들이 보이는데, 네부타라고 부르는 등불들입니다.

매년 8월 개최되는 아오모리 시의 네부타 마츠리는 일본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유명 마츠리입니다.

 

 

JR 동일본에서 후원한 대형 네부타 중 새 모양의 네부타.

큰 네부타는 일본 신화나 전설 속의 신들을 비롯해 다양한 모양의 네부타들을 합쳐 만들어집니다.

 

 

2023년 5월 27일부터 토호쿠 지방의 아오모리, 모리오카, 아키타 시내 구간에서

JR 동일본의 교통카드인 Suica 사용이 가능해진다는 안내.

문제는 이 Suica 지역 확장과 일본 관광수요 폭증, 교통카드에 들어가는 IC칩의 공급 부족 문제가 겹쳐서

2023년 6월부터 현재까지 Suica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대략 2024년 4월부터 발급 재개 예정이라고.

 

신아오모리역에서 아오모리의 주요 관광지가 모여있는 아오모리역으로 이동. 숙소도 그쪽에 잡았습니다.

하코다테와 달리 아오모리역은 신칸센 역과 크게 떨어져 있지 않아서, 한 정거장만에 이동이 가능합니다.

 

 

숙소로 가는 길. 아오모리역 앞 번화가인 신마치 안에 있습니다.

 

 

숙소 입구 안내판인데, 한국어 번역기를 대체 어떻게 돌려놓은건지;;;

 

 

아무튼 숙소에는 잘 도착했습니다.

 

 

자기 전에 편의점에 들렀는데, 네네 스노윙치킨맛 볶음면이 있었습니다. 궁금하긴 했는데 패스했고

 

 

아오모리의 특이한 라멘인, 미소 카레 우유라멘 컵을 구입.

1970년대 학생들이 라멘에 다양한 재료들을 섞어 먹어보는 것이 유행이었다는데

한 라멘집 주인이 그 중 괜찮은 레시피에 대한 소문을 듣고 실제 메뉴화한 것이 평이 좋아 정착되었다고 합니다.

 

 

다음 날 아침에 먹어봤는데 정말로 생각보다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미소의 단맛, 카레의 알싸한 맛, 우유의 부드러운 맛이 의외로 잘 어우러지는 느낌. 성공한 이유가 있었네요.

 

 

이제 혼슈에 들어왔으니, 여행과 함께 본격적인 비트매니아 IIDX 행각도 시작합니다.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