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박 24일 일본 전국여행 - 20. 아오모리 A 팩토리, 네부타 박물관 와·랏세

핫코다마루 호를 둘러본 뒤, A 팩토리를 가봤습니다.

사과를 비롯한 아오모리현의 특산물로 만든 음식, 술, 기념품을 파는 곳입니다.

 

 

A 팩토리 기념품점의 모습.

 

 

냉장고에 보관 중인 신선한 생 사과부터

 

 

사과 주스, 사과 술, 잼, 통조림, 디저트 등 다양한 사과 제품들이 가득했습니다.

 

 

사과주를 시음해볼 수 있는 자판기도 있습니다.

시음 1회에 200엔이고, 금액이 입력된 카드를 구매해서 자판기에 넣고 원하는 술을 터치하면 됩니다.

시음 양은 1회에 25~30ml으로 가격 대비 적은 편입니다. 한 모금이 채 되지 않을 정도.

 

 

사과주 시음 후, 애플파이와 사과주스를 사 먹었습니다. 가격은 애플파이 488엔, 사과주스 345엔.

애플파이는 흔히 생각하는 사과 다이스가 들어간 잼이 아니라, 설탕에 졸인 큰 조각의 사과가 올라가 있어

사과가 씹히는 식감이 좋고 파이의 바삭함도 잘 살아 있었습니다.

 

A 팩토리에는 사과 및 아오모리현의 또다른 특산물인 계란을 이용한 햄버거 가게와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아오모리역과 가까운 곳에서 아오모리 사과를 체험해보고 싶다면 추천드릴 수 있는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네부타 박물관 와·랏세에 왔습니다. 입구에 사과 모양 네부타가 있습니다.

 

 

네부타 마츠리 행진 장면의 미니어처.

네부타 앞뒤의 사람들은 하네토라 부르며, 악단의 연주에 맞춰 구호를 외치고 율동을 하면서 축제의 흥을 돋웁니다.

마츠리 기간에 하네토 의상을 구매하거나 대여하면 관광객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고 하네요.

와·랏세에서도 하루 3번(여름 연장개관 때는 4번) 스탭들의 연주에 맞춰 하네토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역대 네부타 대상 수상작들의 사진.

네부타 마츠리 기간 등장한 네부타들을 심사하여 시상하고, 수상작들은 와·랏세에 전시됩니다.

다르게 말하면 와·랏세의 전시물은 네부타 마츠리를 전후로 1년마다 바뀌며,

전시물 교체를 위해 마츠리 종료 후 이틀간은 와·랏세가 휴관합니다.(12월 31일과 1월 1일도 정기휴관)

연도에 2020이 비어 있는데,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마츠리와 네부타 대상이 모두 취소되었고

2021년은 네부타 대상만 진행, 2022년부터 마츠리가 재개되었습니다.

 

 

2022년 네부타 대상 수상작 '용왕' 입니다.

 

 

2022년 출품된 다른 네부타들도 엄청나게 화려합니다.

 

 

과거 네부타의 구조를 알 수 있는 전시물.

전통적인 네부타는 나무 뼈대에 종이를 붙이고 색칠을 한 뒤, 등불로 네부타를 밝혔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내구성과 안전을 위해 뼈대에 철사를 추가로 사용하고, 조명은 LED 전구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전시 관람을 마친 후 기념품점을 둘러봤습니다.

사과 모양 병에 담긴 술이 인상적인데, 정작 술 자체는 쌀로 만들었네요.

 

 

네부타에 주로 등장하는 전설 속 인물 얼굴을 한 가면과 마스크팩.

 

 

아오모리현과 콜라보한 산리오 캐릭터즈 열쇠고리도 있네요.

 

 

이렇게 아오모리현 관광을 마치고, 행각 후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겠습니다.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