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칸센 10

23박 24일 일본 전국여행 - 55. 나가사키현 행각, 니시큐슈 신칸센, 나가사키 이나사야마 전망대에서 본 야경

사세보에서 열차를 타고, 타케오온센역에서 내렸습니다. 2022년 9월 개통한 니시큐슈(서큐슈) 신칸센의 출발 역입니다. 온천수가 나온다는 것을 홍보하듯 역 바닥의 분수에서도 김이 나오는데요, 사실 미스트 형태로 뿌려서 그렇지 물이 따뜻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니시큐슈 신칸센 '카모메' 에 탑승. 앞선 여행기에서 짧게 언급드렸듯이, 카모메는 원래 하카타와 나가사키를 잇는 특급 열차의 이름이었습니다. 니시큐슈 신칸센이 개통하면서 이 이름을 신칸센이 이어받았는데, 문제는 신칸센 노선 자체는 하카타가 아닌 타케오온센에서 출발한다는 것입니다. 현재의 니시큐슈 신칸센은 위와 같이 하카타-타케오온센 구간이 개통되지 못한 것은 물론, 공사조차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해당 구간은 기존 특급 카모메가 단축되어 '릴레이 카..

23박 24일 일본 전국여행 - 53. 사가현 행각, 닥터 옐로우 신칸센

하카타역에서 여행 23일차의 여정을 시작합니다.이곳은 하카타역 안의 유명한 빵집 'il FORNO del MIGNON' 인데,매번 긴 줄이 있어서 지나치기만 하다가 시간 여유가 있는 김에 드디어 줄을 서서 사봤습니다.  열차 안에서 아침삼아 먹은 빵들.플레인, 초코, 고구마맛의 미니 크루아상 3종과 애플파이입니다. 달고 바삭바삭해서 맛있었습니다.  하카타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는데, 노란색 신칸센이 서 있고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이 신칸센은 여객용이 아닌 철도 점검용 열차로, 내부에 다양한 검측 장비를 싣고 달립니다.작업자의 안전과 승객들의 오승차 방지를 위해 노란색으로 도색해서 '닥터 옐로우' 라는 애칭이 있습니다.자주 운행하는 열차가 아니고 노란색이 금을 연상시킨다고 하여닥터 옐로우를 보면 행..

23박 24일 일본 전국여행 - 48. 에히메현 행각, 시코쿠 철도 문화관

이요사이죠의 숙소에서 일어났습니다.일요일 아침이라 파워레인저의 최신 화가 방영되고 있었습니다.일본 원제는 '슈퍼전대 시리즈' 이며, 당시 방영중이던 작품은 '임금님전대 킹오저' 였습니다.한국에서는 올해 '파워레인저 킹덤포스' 라는 이름으로 방영되었습니다.  이요사이죠역 전경.에히메현에서 행각을 가장 빠르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이요미시마역이 제일 가깝지만,제가 에히메현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늦은 저녁이었고 이요미시마역 주변에는 숙소가 없어서좀더 먼 이요사이죠역으로 갔습니다. 타카마츠역에서 출발하면 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버스와 도보로 도착한 어뮤즈먼트 파크 MG 사이죠점.현재는 비트매니아 IIDX가 빠진 상태로 확인되어, 에히메현 행각을 위해서는앞서 말씀드린 이요미시마역 인근에서 빠르게 행각을 ..

23박 24일 일본 전국여행 - 37. 미에현 행각 후 오사카 입성, 체력의 한계로 벌어진 대환장 파티

여행 15일차입니다.이 날은 워낙 정신이 없었어서 사진을 많이 못 찍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호텔에서 조식을 먹었습니다.왼쪽 뒤는 나고야의 명물 음식 중 하나인 팥앙금을 올린 토스트로, '오구라 토스트' 라 불립니다.코메다 커피 등 나고야의 로컬 카페를 가면, 아침 시간대에 커피와 토스트 등의 간단한 식사를 함께할 수 있습니다.  아침을 먹고 미에현으로 가는 열차를 탔는데... 첫 번째 문제가 발생했습니다.원래 계획은 나고야에서 출발, 빨간 핀이 꽂힌 욧카이치 역 인근의 오락실에서 행각을 하고 가는 것이었는데제가 그만 열차 안에서 잠이 들어버렸고, 정신을 차려보니 저 아래 마쓰사카 역까지 가버린 상태였습니다. 시간도 왕복 2시간 정도를 낭비했을뿐만 아니라 돈도 더 썼는데,JR의 특급 열차이지만 빨간색..

23박 24일 일본 전국여행 - 32. 군마현과 나가노현 행각

여행 13일차 시작. 다행히 날씨는 완전히 갰습니다.  체크아웃을 하자마자 타카사키역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에 있는 군마 레저랜드로 행각을 하러 왔습니다.레저랜드 역시 대형 오락실 체인으로, 도쿄 레저랜드처럼 오락실이 위치한 도도부현의 이름이 붙습니다.오락실 외에도 TCG 샵, 중고샵이 함께 있는 대형 상가 건물입니다.  군마현 행각을 마치면서, 간토(도쿄, 치바, 카나가와, 사이타마, 도치기, 군마, 이바라키) 지역 제패에 성공했습니다.  독특한 비주얼의 레이싱 테스트 게임 '테크노 드라이브'.1998년 출시된 오래된 게임으로, 처음 본 게임기라 신기해서 찍어봤습니다.  타카사키역 우동집에서 우동과 가츠동을 먹고 출발.일본 기차역의 상당수에는 이렇게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우동집이 있습니다...

23박 24일 일본 전국여행 - 31. 기고 아키하바라 레트로 게임관, 사이타마를 지나 군마까지

신주쿠를 지나 아키하바라로 가는 길.  전국 여행의 바쁜 일정 속에서도 빼놓고 갈 수 없는, 오타쿠의 성지 아키하바라에 왔습니다.  지인들에게 부탁받은 우마무스메 굿즈를 좀 사고  아키하바라 기고 3호관에서 비트매니아와 츄니즘을 플레이한 뒤레트로 게임 전문관으로 꾸며진 6층을 둘러봤습니다.단종된 리듬게임들인 키보드매니아, 락큰 트레드, 크래킨 DJ가 있고  아웃런, 맹스 TT 슈퍼바이크, 데이토나 USA 등의 레이싱 게임,  버추어 캅, 하우스 오브 더 데드, 건블레이드 NY, LA 머신건 등의 슈팅 게임,  캐비넷 게임들까지 다양한 장르의 레트로 아케이드 게임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상당수의 게임을 아케이드가 아닌 PC 버전으로 해봤었는데 아케이드 실 기체를 본 것은 처음이었고맨 아래 건담 퀴즈배틀 게임..

23박 24일 일본 전국여행 - 23. 모리오카의 아침, 센다이로 내려가서 규탕 먹음

일본 전국여행 9일째. 아마도 여행 중 가장 긴 거리를 이동한 날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리오카를 떠나기 전, 밤에 입구만 봤던 모리오카 성 터 공원을 좀더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에 키타카미 강을 건너가는데, 강 한편에 컨테이너로 된 식당과 카페가 있습니다. 이동 중에 본 재미있는 조각. 옷의 주름이나 단추의 디테일이 돌을 조각한 것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섬세합니다. 공원으로 가는 길에 다시 들러본 이시와리 벚나무. 아침이라 관광객들이 제법 많이 와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이날 아침부터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친 탓에 꽃잎들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성터 내에 있는 사쿠라야마 신사. 이름답게 신사 내에도 벚나무가 있습니다. 성벽 앞에 서 있는 벚나무들. 성의 해자 역할을 했을 호수에는 많은 벚꽃잎들이 ..

23박 24일 일본 전국여행 - 22. 아키타 찍고 와서 모리오카 밤 벚꽃구경

모리오카 숙소에 짐을 풀어놓고 아키타로 향합니다. 이와테현에서 운행되던 증기기관차 'SL 긴가(한국어로 은하)' 호가 라스트 시즌 운행 중이라는 안내. 열차 노후화로 인해 2023년 6월 11일 운행을 종료했습니다. 아키타 신칸센은 도쿄역에서 도호쿠 신칸센과 연결된 채로 출발하여 모리오카역에서 분리됩니다. 분리 후 왼쪽의 도호쿠 신칸센은 신아오모리나 홋카이도로, 오른쪽의 아키타 신칸센은 아키타로 갑니다. 모리오카에서 아키타까지 신칸센 소요시간은 약 1시간 35분입니다. 아키타역과 역세권 건물 전경. 아키타현 행각 오락실은 아키타역에서 도보 약 15분 거리에 있는 '록큰 볼' 입니다. 특이하게 볼링장과 오락실을 함께 운영하는데, 행각하다보니 이런 곳이 나중에 한 곳 더 있었습니다. 록큰 볼 1층 오락실에 ..

23박 24일 일본 전국여행 - 21. 아오모리현 행각 후 모리오카에서 냉면을 먹다

아오모리현에서의 마지막 일정은 오락실 행각입니다. 일본 최대 오락실 체인 라운드 원(ROUND 1) 아오모리점에 왔습니다. 일본의 대형 오락실이나 쇼핑센터는 대도시권이 아니라면 차량 이용을 전제하고 도로변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때문에 일부 라운드 원은 기차역과 오락실을 왕복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도 합니다. 아오모리점은 셔틀버스가 없어서, 일반 시내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2022년 10월과 12월에 미리 다녀왔던 수도권을 제외하면, 혼슈에 첫 행각 도장을 찍었습니다. 츄니즘도 행각 완료. 아오모리역으로 돌아간 뒤, 신칸센을 타고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신아오모리역으로 갔습니다. 짧지만 흥미로웠던 아오모리현 관광이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이와테현의 모리오카역입니다. 대합실에 신칸센 색깔의 안마의..

23박 24일 일본 전국여행 - 18. 홋카이도 신칸센 탑승, 신아오모리역

신하코다테호쿠토역에서 홋카이도 신칸센 '하야테' 호를 탑승. 그린샤 좌석. 일반석이 5열인 것과 달리 4열이라 좌석 폭이 좀 더 넓습니다. 전동 레그레스트 조정과 독서등 기능이 탑재된 좌석. 등받이는 수동으로 조정해야 합니다. 널찍한 좌석 간격. 하루 종일 캐리어를 끌고 다녀서 몸이 피곤했는데, 1시간 남짓한 짧은 시간이었지만 편안하게 쉬었습니다. 해저터널인 세이칸 터널을 통과해 혼슈로 진입했고 혼슈 최북단 도도부현인 아오모리현의 신아오모리역에 도착했습니다. 역에 다양한 모양의 조형물들이 보이는데, 네부타라고 부르는 등불들입니다. 매년 8월 개최되는 아오모리 시의 네부타 마츠리는 일본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유명 마츠리입니다. JR 동일본에서 후원한 대형 네부타 중 새 모양의 네부타. 큰 네부타는 일본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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