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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박 24일 일본 전국여행 - 28. 카나가와현과 시즈오카현 행각, 후지산을 보고 싶었는데...

여행 11일차가 시작됐습니다. 도쿄 남쪽 카나가와현부터 행각을 시작합니다. 카나가와현의 대표적인 도시라고 하면 요코하마가 있겠지만, 빠른 행각을 위해 요코하마 북쪽에 있는 카와사키역에 내렸습니다. 카와사키역 인근 쇼핑몰인 다이스 지하 2층에 실크 햇 오락실이 있습니다. 오락실 입구에 배스킨라빈스가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귀멸의 칼날에 등장하는 네즈코가 물고 있는 대나무 모양 장난감. 안쪽에 사탕이 달려 있어서 사탕을 물면 대나무를 문 것처럼 보입니다. 재미있는 아이디어네요.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들도 프라이즈 피규어로 출시되었고 영희 미니 피규어는 직접 뽑았습니다. 근데 이거 뽑는데 2500엔쯤 쓴 듯; 카나가와현도 이전에 들러서 행각했던 곳이라 행각 사진은 패스하고 비마니 프로 리그에 실크 햇 팀으로 ..

진저 루트 'Nisemono' EP 스토리라인 (1) - 하룻밤 사이 아이돌이 되어버린 프로듀서

안녕하세요. 안데스입니다. 오랜만에 음악 리뷰 포스팅으로 찾아왔습니다. 최근 흥미롭게 접한 음악 및 뮤직비디오 프로젝트를 소개하고자 하는데요, 70~8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악과 뮤직비디오로 팬층을 넓혀나가고 있는 미국의 밴드 '진저 루트'(Ginger Root) 의 2022~2023년 'Nisemono' 프로젝트입니다. 진저 루트의 보컬 및 프로듀서인 카메론 루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대학교에서 영화를 공부하였으며 진저 루트 뮤직비디오의 제작 및 편집을 직접 하고 있고, Nisemono 프로젝트에서는 주연으로 출연도 했습니다. 이전 앨범인 'City Slicker' 의 뮤직비디오들이 본인의 유년 시절을 반영한 캘리포니아의 차이나타운과 80년대 액션 영화를 배경으로 했다면, 'Nisemono' 는 ..

23박 24일 일본 전국여행 - 27. 도쿄 긴자 잠깐 둘러보고 니가타현 행각

도쿄에 도착했습니다. 신칸센을 계속 타야 하기 때문에 도쿄역과 가까운 긴자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도쿄의 숙소는 소테츠 프레사 인입니다. 철도 회사인 소테츠(풀네임 사가미 철도)에서 운영하는 호텔로, 최신 시설과 뛰어난 가성비로 애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도쿄에서 숙소 당일 예약은 아무래도 비쌀 수밖에 없어서, 2박에 약 43만원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깔끔한 방 내부. 침대 위에서 이용할 수 있는 미니 테이블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소테츠 호텔 숙박 중에는 호텔 내 와이파이를 이용해 만화를 무료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의 유명 아티스트 쿠사마 야요이와 콜라보한 긴자 루이비통 매장. 긴자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타카시마야 백화점. 도쿄에는 다음 날까지 있을 거고, 저녁에는 니가타현 행각을 하러 갑니다. 저녁..

23박 24일 일본 전국여행 - 26. 이바라키현과 치바현 행각, 도쿄 도착

도치기현에서 이바라키현으로 이동합니다. 이바라키현 최대 도시인 미토시의 미토역으로 갈 건데, 한 번에 가는 열차는 없고 환승이 좀 필요합니다. 미토로 가는 중에 열차 내에서 찍어본 사진. 좌석 테이블에 '그린권 정보가 입력된 Suica를 좌석 위쪽에 찍어주세요' 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면 열차를 타기 전, 승강장의 그린권 입력 기계에서 Suica 교통카드를 태그한 뒤 그린샤 탑승요금을 지불하면, 그 정보가 Suica에 전자식으로 입력되는 겁니다. 열차 천장 쪽에 태그하는 곳이 있고, 그린권이 입력된 Suica를 태그하면 빨간 불이 녹색으로 바뀌면서 탑승 처리가 됩니다. 한국에서는 1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에서 일반 전철 열차와 ITX를 환승하려고 할 때 교통카드나 ITX 승차권을 태..

23박 24일 일본 전국여행 - 25. 후쿠시마현과 도치기현 행각

요네자와역에서 후쿠시마역으로 돌아왔습니다. 후쿠시마현 행각 오락실은 후쿠시마 서쪽 역사 쇼핑몰인 '파워 시티 피봇' 에 위치해 있습니다. 3층 신칸센 선로와 승강장 바로 아래에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후쿠시마현 행각을 마치면서, 토호쿠(아오모리, 이와테, 아키타, 미야기, 야마가타, 후쿠시마) 지역 제패에 성공했습니다. 일본에서 판매하는 농심 봉지라면 모양의 열쇠고리 가챠가 눈에 띄었습니다. 후쿠시마현은 원전 사고의 영향으로 아직 꺼림칙한 부분도 있고, 특별히 가보고 싶은 관광 명소도 없어서 행각의 거점으로만 잠시 들린 후 다시 이동했습니다. 신칸센을 타고 도치기현의 우츠노미야역에서 하차. 간토 지역으로 진입합니다. 도치기현 행각 오락실은 기고 우츠노미야로, 인수 전 이름인 세가 월드 우츠노미야로..

23박 24일 일본 전국여행 - 24. 센다이역 주변 구경, 미야기현과 야마가타현 행각

규탕으로 점심을 먹고, 행각을 하기 전 센다이역 주변을 잠깐 둘러봅니다. 센다이역 바로 옆에 위치한 쇼핑몰 PARCO에는 포켓몬 센터와 점프 샵이 있습니다. 둘 모두 토호쿠 지역 내에서는 유일합니다. 귀여운 고라파덕과 잠만보 PARCO 옆에 있는 오피스 겸 상가 건물 AER 31층에는 무료 전망대가 있습니다. 북서쪽을 보면 저 멀리에 새하얀 무언가가 보이는데 확대해서 보면 거대한 관음보살 상입니다. 센다이 대관음이라 불리는 이 상은 1989년 센다이 시 100주년을 맞이하여 100m 높이로 건축되었으며 1991년 완공 당시 세계 최대, 현재는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상입니다. 불상 내부는 12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내부에 다양한 불상들이 안치되어 있다고 하네요. 다만 거대한 흰 불상이 공포감을 준다는 이유..

23박 24일 일본 전국여행 - 23. 모리오카의 아침, 센다이로 내려가서 규탕 먹음

일본 전국여행 9일째. 아마도 여행 중 가장 긴 거리를 이동한 날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리오카를 떠나기 전, 밤에 입구만 봤던 모리오카 성 터 공원을 좀더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에 키타카미 강을 건너가는데, 강 한편에 컨테이너로 된 식당과 카페가 있습니다. 이동 중에 본 재미있는 조각. 옷의 주름이나 단추의 디테일이 돌을 조각한 것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섬세합니다. 공원으로 가는 길에 다시 들러본 이시와리 벚나무. 아침이라 관광객들이 제법 많이 와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이날 아침부터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친 탓에 꽃잎들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성터 내에 있는 사쿠라야마 신사. 이름답게 신사 내에도 벚나무가 있습니다. 성벽 앞에 서 있는 벚나무들. 성의 해자 역할을 했을 호수에는 많은 벚꽃잎들이 ..

최고의 게이머가 있을 곳은 'T1 베이스캠프'

안녕하세요. 안데스입니다. 지난번 홍대 T팩토리에서 진행되었던 T1 팝업스토어 포스팅을 많은 분들이 봐 주셨는데요, 포스팅 말미에 T1 응원 이벤트를 안내드렸는데, 제가 응모를 해서 당첨되어버린 것 아니겠습니까? 이벤트 당첨으로 2023 T1 월즈 자켓(우승 유니폼!)과 T1 베이스캠프 100시간 이용권을 받았고 이 이용권을 쓰기 위해 12월 말에 방문했습니다. 비오는 날 방문한 베이스캠프. 2호선 홍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오면 됩니다. 출입구 계단에는 T1의 출발점인 SKT T1 스타크래프트 팀 창단부터, 2023년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까지 T1의 영광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T1 선수 프레임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이즘 부스. 제오페구케 5명의 스탠드가 출입문 옆에서 환영해줍니다. P..

23박 24일 일본 전국여행 - 22. 아키타 찍고 와서 모리오카 밤 벚꽃구경

모리오카 숙소에 짐을 풀어놓고 아키타로 향합니다. 이와테현에서 운행되던 증기기관차 'SL 긴가(한국어로 은하)' 호가 라스트 시즌 운행 중이라는 안내. 열차 노후화로 인해 2023년 6월 11일 운행을 종료했습니다. 아키타 신칸센은 도쿄역에서 도호쿠 신칸센과 연결된 채로 출발하여 모리오카역에서 분리됩니다. 분리 후 왼쪽의 도호쿠 신칸센은 신아오모리나 홋카이도로, 오른쪽의 아키타 신칸센은 아키타로 갑니다. 모리오카에서 아키타까지 신칸센 소요시간은 약 1시간 35분입니다. 아키타역과 역세권 건물 전경. 아키타현 행각 오락실은 아키타역에서 도보 약 15분 거리에 있는 '록큰 볼' 입니다. 특이하게 볼링장과 오락실을 함께 운영하는데, 행각하다보니 이런 곳이 나중에 한 곳 더 있었습니다. 록큰 볼 1층 오락실에 ..

23박 24일 일본 전국여행 - 21. 아오모리현 행각 후 모리오카에서 냉면을 먹다

아오모리현에서의 마지막 일정은 오락실 행각입니다. 일본 최대 오락실 체인 라운드 원(ROUND 1) 아오모리점에 왔습니다. 일본의 대형 오락실이나 쇼핑센터는 대도시권이 아니라면 차량 이용을 전제하고 도로변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때문에 일부 라운드 원은 기차역과 오락실을 왕복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도 합니다. 아오모리점은 셔틀버스가 없어서, 일반 시내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2022년 10월과 12월에 미리 다녀왔던 수도권을 제외하면, 혼슈에 첫 행각 도장을 찍었습니다. 츄니즘도 행각 완료. 아오모리역으로 돌아간 뒤, 신칸센을 타고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신아오모리역으로 갔습니다. 짧지만 흥미로웠던 아오모리현 관광이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이와테현의 모리오카역입니다. 대합실에 신칸센 색깔의 안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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