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탐방 78

23박 24일 일본 전국여행 - 20. 아오모리 A 팩토리, 네부타 박물관 와·랏세

핫코다마루 호를 둘러본 뒤, A 팩토리를 가봤습니다. 사과를 비롯한 아오모리현의 특산물로 만든 음식, 술, 기념품을 파는 곳입니다. A 팩토리 기념품점의 모습. 냉장고에 보관 중인 신선한 생 사과부터 사과 주스, 사과 술, 잼, 통조림, 디저트 등 다양한 사과 제품들이 가득했습니다. 사과주를 시음해볼 수 있는 자판기도 있습니다. 시음 1회에 200엔이고, 금액이 입력된 카드를 구매해서 자판기에 넣고 원하는 술을 터치하면 됩니다. 시음 양은 1회에 25~30ml으로 가격 대비 적은 편입니다. 한 모금이 채 되지 않을 정도. 사과주 시음 후, 애플파이와 사과주스를 사 먹었습니다. 가격은 애플파이 488엔, 사과주스 345엔. 애플파이는 흔히 생각하는 사과 다이스가 들어간 잼이 아니라, 설탕에 졸인 큰 조각의..

23박 24일 일본 전국여행 - 19. 세이칸 연락선 '핫코다마루 호' 박물관

여행 8일차. 아오모리역 주변 관광지를 둘러봅시다. 방문 당시 건물 신축 공사로 인해 어수선했던 아오모리역 동쪽 출입구. 2024년 중으로 공사가 완료되어 쇼핑몰과 호텔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동쪽 출구로 나온 뒤 왼쪽으로 돌면 다양한 관광 시설들이 모여 있습니다. 오른쪽 앞이 네부타 박물관 와·랏세, 왼쪽의 뾰족지붕 건물들이 A 팩토리, 다리 뒤로 핫코다마루 호가 있습니다. 세 곳 모두 방문했는데, 우선 핫코다마루 호부터 가봤습니다. 사과 모양의 미니 벤치. 사과는 아오모리현의 대표적인 특산물입니다. 핫코다마루 호로 가는 길에는 열차를 연락선에 싣거나 지상으로 내보내기 위해 사용했던 가동교가 남아 있습니다. 가동교 동쪽을 보면 삼각형 모양의 뾰족한 건물이 보이는데, 아오모리현 관광물산관 '아스팜' 입니다..

양양 버거맛집 서울에 상륙 '파머스키친 강남점'

안녕하세요. 안데스입니다. 오래간만에 여행기가 아닌 리뷰로 찾아왔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서핑과 파티 문화를 찾는 이들이 모여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강원도 양양군에 2014년 오픈 이후 수제버거 맛집으로 자리잡은 '파머스키친' 이 있습니다. 양양 2호점과 강릉점에 이어 2022년 12월 서울에도 첫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선정릉역 1번 출구 쪽에 매장이 있습니다. 매장 출입구. 출입구 좌우는 해변 느낌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메뉴판과 메뉴 사진 포스터. 칠리 버거는 강남점에서 처음 선보인 메뉴입니다. 매장 내 TV에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 출연 부분이 나오고 있습니다. 갈릭쉬림프 버거 세트를 주문. 오픈 키친이라 조리 과정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갈릭쉬림프 버거 세트와 버팔로핫윙을 시켰습니다. 가격..

23박 24일 일본 전국여행 - 18. 홋카이도 신칸센 탑승, 신아오모리역

신하코다테호쿠토역에서 홋카이도 신칸센 '하야테' 호를 탑승. 그린샤 좌석. 일반석이 5열인 것과 달리 4열이라 좌석 폭이 좀 더 넓습니다. 전동 레그레스트 조정과 독서등 기능이 탑재된 좌석. 등받이는 수동으로 조정해야 합니다. 널찍한 좌석 간격. 하루 종일 캐리어를 끌고 다녀서 몸이 피곤했는데, 1시간 남짓한 짧은 시간이었지만 편안하게 쉬었습니다. 해저터널인 세이칸 터널을 통과해 혼슈로 진입했고 혼슈 최북단 도도부현인 아오모리현의 신아오모리역에 도착했습니다. 역에 다양한 모양의 조형물들이 보이는데, 네부타라고 부르는 등불들입니다. 매년 8월 개최되는 아오모리 시의 네부타 마츠리는 일본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유명 마츠리입니다. JR 동일본에서 후원한 대형 네부타 중 새 모양의 네부타. 큰 네부타는 일본 신화..

23박 24일 일본 전국여행 - 17. 뭔가 잘못된 하코다테 야경, 럭키 피에로 버거

하코다테의 야경을 보러 하코다테산 로프웨이 정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로프웨이 역 자판기에서 판매하는 특이한 카레들. 오호츠크 유빙 카레, 멜론 카레, 하스카프 카레... 대체 무슨 맛일지 짐작이 가질 않습니다. 헤이세이 27년(2015년)과 메이지 25년(1892년)의 하코다테시 전경 사진.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가기 시작. 그런데 하늘이 어째 흐립니다...? 전망대에 도착하니, 구름으로 인해 뒤편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직 해가 완전히 진 것도 아니니 구름이 걷혀주기를 기대하면서 30분 정도를 기다렸는데 해가 지면 질수록 오히려 흐려지는 느낌이 들더니 거의 공포게임 수준의 시야가 되어버렸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구름이 심하게 지나갈 때는 땅과 바다의 구분조차 어려울 정도. 야경만 안 보이는 정..

23박 24일 일본 전국여행 - 16. 구 하코다테구 공회당, 하치만자카, 하코다테의 종교 건물들

하코다테의 야경을 보기 위해 하코다테 산 쪽으로 다시 노면전차를 타고 이동. 스에히로초역에 하차한 후, 해가 지기 전에 주변 관광지를 둘러봤습니다. 구 영국 영사관. 1913년부터 1934년까지 영사관으로 사용됐던 건물입니다. 내부에는 당시의 집무실 복원과 개항 역사 소개가 전시되어 있고, 기념품 상점 및 애프터눈 티 카페가 있습니다. 입장료는 300엔이며 상점 및 카페 이용료는 별도. 이곳은 시간상 들어가보지는 않았습니다. 하코다테구 공회당에 도착. 1910년 건설된 이후 시민 공간, 상업 회의소, 천황(일왕) 숙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던 건물입니다. 청회색 외벽에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외관이 인상적입니다. 입장료는 300엔인데, 앞서 들렀던 구 영국 영사관을 비롯해 북방민족 전시관, 문학관까지..

23박 24일 일본 전국여행 - 15. 하코다테역, 고료카쿠

토마코마이역에서 특급 '호쿠토' 를 타고 하코다테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소요시간은 3시간 6분. 홋카이도 여행이라고 하면 삿포로, 오타루, 하코다테가 대표적인 관광지로 꼽힐텐데 삿포로에서 오타루는 40분 정도로 멀지 않지만 삿포로-하코다테는 특급 열차를 타도 무려 4시간이 걸립니다. 추후 홋카이도 신칸센이 삿포로까지 연장된다면 소요시간이 훨씬 줄어들겠지만 최소 2030년 이후의 이야기. 삿포로-하코다테를 빠르게 이동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일본 국내선 비행기를 타는 것이 좋습니다. '어서 오세요 하코다테에' 삿포로 맥주에서 만든 환영 안내판을 보며 하코다테역 건물로 이동. 역 내에 하코다테의 역사와 주요 관광지를 새겨놓은 벽이 있습니다. 홋카이도 신칸센 개업 기념으로 만들어진 모형들. 단 신칸센이 들어오는 신..

23박 24일 일본 전국여행 - 14. 도미 인 토마코마이에서 숙박, 토마코마이역 주변 둘러보기

삿포로역에서 토마코마이역으로 이동. 특급 열차를 타면 한 번에 갈 수 있지만, 특급 시간이 맞지 않아서 미나미치토세역까지 쾌속 에어포트를 타고 일반 열차로 환승해서 도착했습니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 10분. 토마코마이역 남쪽 출구로 나오면 좌측 건물에 관광 안내소가 있습니다. 오른쪽 위의 캐릭터는 토마코마이시의 마스코트 캐릭터 '토마춉' 으로, 시조인 백조를 모티브로 했습니다. 도착했을 때는 늦은 저녁이라 관광 안내소가 문을 닫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다음 날 오전에 방문했습니다. 토마코마이의 숙소는 도미 인. 도어락 대신 열쇠를 사용하는 것을 보면 지어진 지 꽤 오래 된 것으로 보입니다. 역에서 다소 거리가 있지만 천연온천이 있다고 해서 골랐습니다. 아담한 객실 내부. 하룻밤 자고 나가는 데 불편함은 없..

23박 24일 일본 전국여행 - 13. 삿포로 맥주 박물관, 삿포로 팩토리

삿포로역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삿포로의 마지막 목적지는 삿포로 맥주 박물관과, 삿포로 팩토리입니다. 둘 모두 구 삿포로 맥주 양조장 건물을 리모델링했으며, 현재 양조장은 삿포로 남쪽 에니와시에 있습니다. 신치토세 공항 가는 길에 있으니 삿포로 여행의 시작이나 마지막에 들러보기도 좋겠습니다. 삿포로역에서 하코다테 본선이나 치토세선을 타고 동쪽으로 한 역 이동하면 나에보역입니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은 나에보역 북쪽 출구와 고가보도로 연결된 쇼핑몰 아리오 뒷편에 있습니다. 나에보역 내에 이렇게 대형 안내판이 붙어 있습니다. 나에보역 연결통로를 통해 아리오로 들어오면 2층 토이저러스/베이비저러스 매장이 나오는데, 매장을 통과하여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간 후 7번 출입구를 찾아 나가면 됩니다. 쇼핑몰 ..

23박 24일 일본 전국여행 - 12. 삿포로시 시계탑, 오타루 운하, 오타루 오르골당, 앙카케 야키소바

여행 6일차. 삿포로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그 사이에 오타루를 다녀왔습니다. 6일차 첫 목적지는 삿포로시 시계탑. 현 홋카이도대학의 전신인 삿포로 농학교의 연무장(무예를 갈고닦는 곳) 및 체육관, 강당 역할을 하던 곳입니다. 전면에서 본 모습. 매 정각마다 종이 울리기 때문에, 10시까지 기다렸다가 종소리를 듣고 입장했습니다. 전면 우측에 셀카용 계단이 있습니다. 좌측 거치대에 스마트폰을 세워두고, 타이머나 제스처 등으로 셀카를 촬영하면 됩니다. 셀카 대신 계단 바로 뒤에서 찍어봤는데, 대략 이런 구도로 셀카가 나온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시계탑 입장료는 200엔이고, 어제 다녀온 TV 타워 티켓과 합쳐서 사면 1,200엔에서 1,080엔으로 할인됩니다. 농학교 건물로 쓰이던 당시의 학교 전경. 왼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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